국내 주식시장 호황 끝?…‘주식 대차거래 잔고’ 급증
국내 주식시장 호황 끝?…‘주식 대차거래 잔고’ 급증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4.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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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국내 증시가 지난 2월부터 조정 국면에 접어들자 하락장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76조7611억원으로 올해 초(62조원) 대비 14조원 이상 증가했다.

주식 대차거래란 기관이 보유한 주식을 비쌀 때 빌려 매도한 후 쌀 때 매수해 되갚는 거래로 하락장에서 수익을 보는 투자 방법이다.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공매도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대차거래 잔고가 증가는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하락장이 예상될 때 나타난다.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 위축은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몸살을 앓은 미 증시의 혼란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차 거래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셀트리온(8조155억원)이었다. 이어 삼성전자(7조3771억원), SK하이닉스(2조989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4289억원) 등의 순으로 시가총액 1위부터 5위까지의 종목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넷마블게임즈 1조1044억원 ▲현대모비스 1조638억원 ▲LG디스플레이 1조88억원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1조 8969억원 ▲신라젠 1조2845억원 ▲바이로메드 5515억원 ▲에이치엘비 4조499억원 순으로 대차거래 잔고가 많았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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