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 ‘핫이슈’... 車보험·농협
올해 보험업계 ‘핫이슈’... 車보험·농협
  • 이성수
  • 승인 2011.0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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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 손해율 악화 및 ‘공룡’ 농협보험... '초미의 관심사'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2011년 보험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자동차보험과 농협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해율 악화와 보험료 인상, 개혁안 발표 등 보험업계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던 자동차보험은 올해에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우선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가 진정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80%를 넘으면 보험사는 대규모 적자를 보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80%를 넘어 적자 규모가 1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자동차보험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의료보험의 진료수가 일원화 문제가 빠져있어 이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손보사의 최대 관심사가 자동차보험이라면 생보사의 ‘핫이슈’는 농협보험이다.

 

지난해 말 법안통과가 실패했지만 올해는 농협법 개정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것을 뼈대로 한 농협법 개정이 이뤄지면 농협은 보험 부문을 따로 떼어 내 농협보험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생보사는 ‘공룡 금융기관’인 농협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농협보험은 자산 규모가 30조원으로 생보업계 4위인 신한생명의 3배에 달한다. 지금껏 삼성, 대한, 교보생명을 ‘빅3’라고 불렀으나 앞으로는 ‘빅4’가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협이 지금껏 설계사 영업은 소홀히 했으나, 향후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면 농협의 브랜드 파워나 덩치로 볼 때 상당한 파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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