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지난해 증권사가 연루된 소송건수는 줄었지만 소송 액수는 2조원을 돌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55개 증권사가 연루된 소송은 329건으로 전년(389건) 대비 15.4% 감소했다. 반면 소송 금액은 2조1156억원으로 같은 기간(1조4776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소송 금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유안타 증권으로 1조2700억원에 달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1899억원 ▲NH투자증권 1757억원 ▲한국투자증권 1276억원 등 순이다.
이밖에도 100억원 이상 소송이 걸려 있는 곳은 ▲신한금융투자 421억원 ▲DB금융투자 313억원 ▲메리츠증권 240억원 ▲삼성증권 190억원 ▲하나금융투자 187억원 ▲현대차투자증권 167억원 ▲KB증권 142억원 ▲한화투자증권 125억원 ▲하이투자증권 107억원 ▲한양증권 100억원 등이다.
소송 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으로 각각 39건, 30건이다. 이밖에도 ▲메리츠종합금융증권 34건 ▲NH투자증권 32건 ▲미래에셋대우 30건 ▲DB금융투자 16건 ▲신한금융투자 15건 순으로 소송 건수가 많았다.
한편 외국계 증권회사 중에서는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1건(650억원) ▲유비에스증권리미티드서울지점 1건(327억원) ▲도이치증권 14건(273억원) 등이 소송에 연루됐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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