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삼양식품은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에서 삼양라면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캐나다 옐로나이프는 미국 항공우주국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다. 특히 오로라가 가장 잘 관측되는 장소에 조성된 오로라 빌리지는 세계 관광 명소로 꼽힌다.
이번 입점으로 삼양라면은 오로라 빌리지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 라면이 됐다. 가격은 5 캐나다 달러(한화 약 4000원)로, 3일 이상 오로라 빌리지에서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조 한국 라면의 맛을 전 세계인이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반응을 통해 신규 시장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세계 주요 관광 명소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엔 나이아가라 폭포 내 푸드코트에서 불닭볶음면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멕시코 항공사 ‘에어로 멕시코’의 국제노선에 삼양컵라면을 공급할 계획이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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