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지난해 일 평균 교통량이 1만4910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10대로 전년 대비 2.7%, 10년 전인 2008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등록대수(2008년 대비 34%↑)와 국내총생산(GDP, 2008년 대비 32%↑)의 꾸준한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교통량 증가율은 제주도가 전년 대비 8.8% 늘어나 가장 높았고, 교통량은 경기도가 전년 대비 1282대(일평균) 증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가장 붐볐던 달은 10월(월 평균 대비 106.3%)이며, 요일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9.5%), 시간대는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76.4%)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의 경우 추석 연휴와 대체 휴일, 한글날 등 10월 달 황금연휴 때문에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도로구간 별 세부적으로 보면, 고속국도는 서울외곽선(경기 하남) 하남~퇴계원 구간이 22만1792대(일평균)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일반국도의 경우 77호선(경기 고양)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구간이 22만4439대(일평균)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