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3.1%p 상향 조정
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3.1%p 상향 조정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5.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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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2,8%에서 3,1%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1일 한국금융연구원은 ‘2018년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8%에서 3.1%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3.0%)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의 경우, 신규주택 입주와 환경 관련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내구재 소비 확대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의 영향으로 2.8%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은 세계 경제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전년 대비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건설 및 설비투자와 수입은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및 설비투자는 주택 신규 착공이 감소하고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률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신규 취업자 수는 전년(32만명) 보다 5만명 감소한 27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고용시장 개선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공공과 보육, 요양 등의 분야에서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져 전년 대비 0.2%포인트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 국고채 3년물 금리 연평균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북핵 위험 완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에 따른 경제 심리 개선, 세계 경제 호조세 및 완화적 금융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미국금리 급등, 통상 갈등 심화, 주택경기 부진, 가계부채 누적,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가능성 등이 경기 하방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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