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4월 판매 70만3826대…신차‧SUV 효과, 올해 첫 내수‧수출 쌍끌이 증가
[이지 Car] 국내 완성차 4월 판매 70만3826대…신차‧SUV 효과, 올해 첫 내수‧수출 쌍끌이 증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5.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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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개(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사의 4월 판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 등 국내 5대 완성차 업체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3만4197대, 해외시장에서 56만9629대 등 총 70만382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내수 1.1%, 해외 9.1%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4월 한 달간 내수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 등 총 39만119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7%, 해외 판매는 12.2% 늘었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728대 포함)가 9904대로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589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4대 포함) 5699대 등 세단 부문에서 총 2만3645대가 팔렸다.

특히 벨로스터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9배 증가한 435대가 팔려 지난 2012년 9월(469대) 이래 5년 6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또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구형모델 841대 포함)가 1만1837대, 코나 3490대, 투싼 2703대, 맥스크루즈 203대 등 총 1만828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132대, G70 1103대, EQ900 913대가 판매 되는 등 총 514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의 경우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5만4대, 해외 19만24대 등 총 24만28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4.9%, 7.9%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량이 9.3% 늘었다.

국내의 경우 세단은 K9 1222대(구형 모델 포함)가 판매되며 1세대 모델 출시 첫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또 K3와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각각 6925대, 4119대가 판매되는 등 새롭게 투입된 신형 K시리즈 모델들이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레저용차량(RV)은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RV판매 성수기와 맞물려 총 8828대가 판매됐으며 SUV모델인 쏘렌토는 5237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해외 판매는 최근 신규로 투입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의 판매가 늘고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 판매가 본격화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폭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5378대, 수출 3만319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구조조정 이슈의 여파로 전년 대비 54.2% 감소했으며 수출은 11.3% 줄었다.

스파크는 전년 대비 40.3% 감소한 2208대가 판매됐으며 크루즈와 말리부는 567대, 576대가 팔려 각각 62.6%, 79.8% 줄었다. 반면 최근 출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2018 쉐보레 볼트(Volt)’와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는 각각 37대, 322대가 판매돼 131.3%, 166.1%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6903대, 수출 1만6193대 등 총 2만309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20.7% 감소했으나 수출은 17.8% 증가했다.

내수는 ▲SM6 2262대(42.7%↓) ▲QM6 1937대(11.3%↓) ▲QM3 516대(57.7%↓)가 판매됐다. 반면 SM5는 전년 대비 159.2% 증가한 871대가 판매됐다.

특히 전기차 판매의 경우 SM3 Z.E. 301대, 트위지 192대로 총 493대로 같은 기간 480% 증가했다.

수출은 QM6(수출명 콜레오스)가 프랑스 중형 SUV판매 1위 등 유럽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보다 15.8% 증가한 5273대가 수출됐다. 또 닛산 로그도 같은 기간 23.7% 증가한 9823대가 선적됐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 8124대, 수출 2806대 등 총 1만93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3% 증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신차 효과에 따른 내수 계약 증가 및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신차 공급 적체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 1.3% 감소했다”면서 “이달 초 시작된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공급 확대는 5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수는 G4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대비 각각 468.6%, 51.4% 증가했으나 신차 공급 한계로 같은 기간 2.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그동안 20%가 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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