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아마추어 골퍼 10명 중 8명은 골프의류 구입시 오프라인 매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골프의류 브랜드 와이드앵글이 국내 아마추어 골퍼 270명(남자 183명, 여자 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4.4%가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매장에서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들은 ‘직접 입어보고 핏과 컬러를 눈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86.8%)이라고 답했다. 이어 ▲매장 인테리어나 소품 구경도 즐거운 요소이기 때문(4.8%) ▲여러 옷을 자유롭게 코디해볼 수 있기 때문(4.4%) ▲매장 직원을 통해 추가 할인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3.9%) 등 순이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 관게자는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게 최근 유통업게의 전반적인 추세이기는 하나 스윙 동작이 많은 골프 특성 상 골프의류는 직접 입고 몸을 움직여봐야 소재의 신축성이나 핏을 확인할 수 있어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쇼핑을 즐기는 방식과 관련해선 ‘혼자 즐긴다’(50.7%)는 답변이 ‘함께 쇼핑한다’(49.3%)는 답변을 근소하게 앞선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1.9%가 ‘혼자 간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51.7%가 ‘여럿이 함께 간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나홀로 쇼핑을 더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50대(60.0%)가 가장 높았고 40대(56.7%), 30대(53.1%) 순이다. 나홀로 쇼핑을 즐기는 20대는 45.8%로 연령대중 가장 낮았다. 결혼 유무에 따라서는 미혼자 10명 중 6명이, 기혼자 36.9%이 나홀로 쇼핑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의 1인당 연평균 골프의류 구매금액은 14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깔끔한 무채색에 슬림한 기능성 패션이 60.7%로 가장 높았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