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제보 5023건…포상금 20억7000만원
지난해 보험사기 제보 5023건…포상금 20억7000만원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5.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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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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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5023건의 제보가 들어와 3917명에게 총 20억6667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신고센터 제보건은 전년 대비 237건(5.0%) 증가했다. 특히 손해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건이 4556건으로 전년 보다 370건(8.8%) 늘었다.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3917건의 제보건에 대해 총 20억6667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전년 대비 지급건수는 148건(3.9%), 포상금액은 3억579만원(17.4%) 증가했다. 건당 포상금은 53만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6만원(12.8%) 늘었다.

포상금 지급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 업종에 비해 손해보험 업종에서 지급한 금액이 89.7%로 대부분이었다. 50만원 이하 건이 건수기준으로 79.2%였으나 1000만원 초과 건이 14건으로 금액 기준으로 18.8%를 차지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고내용 조작, 운전자 바꿔치기 등 허위사고 유형의 제보가 90%(18억5864만원)로 대부분이었다. 살인‧고의충돌 등 고의 사고 및 피해 과장은 10% 수준이었다.

한 제보자는 서울 소재 A병원의 대표원장과 병원관계자 등이 공모해 진료 기록을 조작하는 등 조직적인 방법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정황을 포착해 제보했다. 특히 내원환자들에게 실손의료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비급여항목 지료 등을 시행한 후 보장이 가능한 항목으로 진료기록부를 조작하는 등의 혐의가 있었다. 이 제보자는 협회로부터 3219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는 타인의 보험료 납입부담을 가중시키고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로도 이어져 국민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라며 “조직적‧지능적으로 이뤄져 자료 확보 및 적발이 쉽지 않으므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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