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올해 해외진출 ‘박차’
보험사, 올해 해외진출 ‘박차’
  • 이성수
  • 승인 2011.01.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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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국내 시장 한계... 해외시장 ‘절실’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들어 해외시장 진출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해외영업부문을 신설하고 지난해 영입한 스테판 라쇼테 부사장을 책임자로 앉혔다. 스테판 라쇼테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선라이프 아시아 총괄사장으로 근무하며 아시아지역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은 중국을 최우선 공략 시장으로 삼았다. 박근희 사장은 이미 합작법인 중항삼성인수보험의 파트너인 중국항공 측과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올해는 본사가 있는 베이징에 영업지사를 별도로 세울 계획이다.

 

태국 시장 공략도 서두르고 있다. 이달 안에 현지 합작법인의 보유 지분을 종전의 25%에서 37.5%로 확대해 태국 사하그룹과 함께 공동 최대주주로 올라서면 본격적인 영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생명도 베트남에 이어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생명은 베트남 설계사 수를 내후년까지 9000명으로 늘려 시장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에서는 1인당 연소득이 6000달러를 넘어 중국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동부 연안의 저장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생명은 올해 안에 저장성국제무역그룹과 합작 보험사를 설립한 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런던과 싱가포르에 각각 법인을 세워 유럽 및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법인이 설립되면 중국, 미국, 유럽, 중남미 등에 해외법인 5개, 영업지점 8개, 사무소 7개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코리안리는 올해 베이징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해 중국 내 매출 목표 1억6000만달러를 달성하고 호주, 뉴질랜드, 서유럽, 아프리카 등 미개척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동부화재는 오는 4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며, 한화손해보험도 그룹 계열사인 대한생명이 진출한 베트남에 동반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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