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보고서] 40대 10명중 5명, “퇴사하면 ‘창업’보다 ‘이직’”
[직장인 보고서] 40대 10명중 5명, “퇴사하면 ‘창업’보다 ‘이직’”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5.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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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40대 직장인 10명 중 5명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둬도 이직을 통해 직장생활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는 40대 남녀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40대 이후의 직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현재 직장을 퇴사한다면 노후를 위해 또는 정년까지 일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직장을 찾아 ‘이직할 것’이라는 직장인이 과반수를 조금 넘는 54.2%(243명)로 조사됐다.

반면 ‘창업할 것’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45.8%(205명)로 소폭 적었다.

실제로 직장 퇴사 시 이직할 것이라고 답한 40대 직장인 10명 중 7명(70.4%)는 ‘이직을 위해 현재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현재 준비하는 것 중에는(복수응답) ‘경력직 채용공고를 수시로 검색해본다’는 답변이 3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판 관리를 위해 현재 직장에서 대인관계를 관리한다(29.8%)’,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27.5%)’ 등이 높았다.

실제로 경력직 직원 채용 시 전 직장에 평판 조회를 하는 기업은 상당하다. 최근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27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직원 채용 시 평판 조회를 하는지 조사한 결과 39.9%의 기업이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퇴사하면 창업을 하겠다는 40대 직장인 중에는 ‘현재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이 81.5%에 달했다.

이들이 현재 준비하는 것 중에는 ‘창업 아이템을 찾아보고 있다’는 답변이 복수응답률 4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업 자본금을 모으고 있다(42.5%) △창업 입지 선택을 위한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25.7%) △창업을 위한 전문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25.1%) △창업하고 싶은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6.6%)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계획하는 창업 시기는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이 가장 많았다. 45~49세에 창업을 계획하겠다는 응답이 37.6%였고, 이어 50~54세를 생각하는 직장인도 25.9%였다.

한편 40대 직장인 10명 중 8명(86.8%)은 ‘이쯤부터는 일하지 않고 노후를 즐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65세로 조사됐다. 이는 근로기준법상의 정년 나이 만 60세보다 높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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