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취업자 7.2만명↑…청년실업률 10.5% 역대 최악 수준
통계청, 5월 취업자 7.2만명↑…청년실업률 10.5% 역대 최악 수준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06.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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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7만 명에 그치면서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5월 실업률은 18년 만에 가장 높았고,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명 늘었다. 5월 취업자 증가폭은 금융위기 영향권인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적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4000명에서 ▲2얼 10만4000명으로 줄었다. 이어 ▲3월 11만2000명 ▲4월12만3000명 등 10만명 대에 머물렀으나 ▲5월 7만2000명으로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업종별 취업자 증감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달 교육 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만8000명 줄었다. 또 제조업 취업자는 같은 기간 7만9000명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의 영향을 받는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도 같은 기간 5만9000명 줄었다.

반면 지난달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만8000명 늘었다.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행정 취업자는 8만6000명, 농림어업 취업자 6만2000명 각각 늘었다.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는 같은 기간 6만명 증가했다.

한편 취업자 증가 둔화로 인해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4%포인트 올랐으며, 이는 5월을 기준으로 지난 2000년(4.1%)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인 10.5%로, 19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5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 둔화는 기본적으로 인구 구조적인 측면이 있고, 10대 후반 인구가 지속 감소 중”이라며 “주조조정 여파가 제조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제조업은 도소매업종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가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경제활동 참가율이 상승했다. 공무원 시험을 지난해보다 앞당겨 실시한 영향도 있다”면서 “청년실업률 상승이 전체 실업률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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