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필립이 오는 30일부터 ‘광주-김포’, ‘김포-광주’ 노선을 매일 3회씩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필립은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필립에셋이 설립한 소형 항공사다. 에어필립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구해 기존 저가 항공사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필립은 매일 광주-김포, 김포-광주 노선을 각각 3회씩 운항하며, 향후 인천과 김해, 울산, 흑산도, 울릉도 등으로 국내 노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광주-인천, 무안-인천 노선은 인천공항 슬롯(이착륙 허용 항공 편수)확보 즉시 정기‧부정기노선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필립은 현재 브라질 엠브라에르사(社)가 제작한 50인승 항공기 ‘ERJ-145’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7월과 8월에 각각 2‧3호기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ERJ-145 보다 기체가 큰 ‘E-175’ 신기종 3대를 도입하는 등 매년 2대씩 추가해 오는 2022년까지 E-175 9대 등 총 12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운항 요금은 광주-김포 노선은 주중 7만~13만원, 주말 9만~13만원, 성수기 13만원대로 책정됐다. 에어필립은 첫 취항을 기념해 취항 한 달 동안 ‘동반자 무료항공권’ 이벤트를 실시한다. 항공권 1인 구매 시 동반자 1인에 대해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고 모든 탑승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엄일석 에어필립 회장은 “항공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전라권 지역 주민들의 항공편의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역 관광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수한 항공사가 돼 호남인들이 자부심을 갖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