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상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6일 올해 이머징 증시 중 중국, 러시아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윤항진 연구위원은 ‘2011년 주요 이머징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는 정책변화와 환율하락, 해외자금 유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머징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먼저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 전후로 둔화되겠지만, 규제완화와 12.5계획 추진, 세계경기 회복으로 하반기에 성장세가 빨라져 정책호재, 펀더멘털 회복, 밸류에이션 부각, 수급개선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연말까지 25%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 역시 상반기 경기하강에도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세계 경기 회복으로 연간성장률이 4%대를 기록, RTS지수는 유가와 루블화 강세의 영향으로 15~25%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윤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올해 선진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증시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브릭스를 중심으로 긴축의 강도 약화기대와 양호한 재정의 뒷받침, 성장지향 전략에 따른 내수부양과 인프라투자가 지속돼 정책적 호재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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