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0조2000억원, 영업이익 5조50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램과 낸드의 출하량 증가율은 각각 14%, 18%로 예상되며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춰 호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제품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요가 B2B 중심으로 높아져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 공급 과잉기간이 과거와 달리 매우 짧아져 제품 가격 하락이 완만하다면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주가 PER은 4.0배 수준으로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가장 산 업체이므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신한금융투자 12만5000원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이베스트 12만원 ▲현대차투자증권 10만5000원 등이다. SK하이닉스는 10일 오후 2시7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8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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