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1조4774억원, 영업이익은 68.8% 줄어든 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북미 고객사의 물량 감소에 따른 재고 조정이 실적 둔화의 주된 요인이나 비용 절감, 기판소재 부문 호조세 등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 상회하는 배경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이는 북미 고객사 내에서의 최근 입지 강화, 베트남 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3D Sensing 부품 수율 안정화 및 출하량 확대 등으로 외형 성장 및 마진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신우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3분기부터 해외 거래선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개선이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LG이노텍의 목표가는 19만~20만원 수준이다. LG이노텍은 12일 오후 2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500원(2.24%)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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