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정석인하학원 계열사 자금 동원 논란…사실 아냐”
한진그룹, “정석인하학원 계열사 자금 동원 논란…사실 아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7.17 10: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진그룹은 17일 정석인하학원이 그룹 계열사 자금으로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정석인하학원은 독자적 판단에 따라 보유자산 가치하락 최소화 및 우량자산 취득을 위해 2017년 3월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면서 “신주인수권증서 일부 매각대금 및 법인보유 보통재산 예금 등 자체 자금 52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대한항공 주주로서 배정받은 주식 중 자체자금으로 참여 가능한 45% 수준의 주식에 대해서만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대한항공 지분율(보통주 기준)은 기존 3.22%에서 2.73%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사에 언급된 45억원은 대한항공 유상증자 투자 재원과는 전혀 상관없다”면서 “2017년 2월 정석인하학원에 입금된 계열사 기부금은 2월 27일 사학연금과 장학금 등의 지원금액으로 전액 인하대학교, 항공대 등 산하기관에 전출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용도 또한 학교 법인의 고유 목적에 맞게 사용해 증여세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같은 해 3월에 이뤄진 정석인하학원의 유상증자 재원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진그룹은 주식대금 마련을 위해 중개업체를 이용했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진그룹은 “중개업체는 납품업체(공급사)들과 계약을 맺는 관계이기 때문에 대한항공과는 직접 연관이 없다”면서 “실질적인 역할 없이 중개수수료만 챙긴 사실도 없으며 중개수수료와 공급가는 직접적인 관련도 없기 때문에 중개업체로 인해 대한항공이 손해를 봤다는 주장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