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전망] 하반기 '반도체·금융' 늘고 ‘조선·섬유·자동차’ 줄고
[일자리 전망] 하반기 '반도체·금융' 늘고 ‘조선·섬유·자동차’ 줄고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08.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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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올해 하반기 반도체와 금융·보험 업종 일자리가 조선과 섬유, 자동차 등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비 반도체(6.4%)와 금융·보험(4.4%) 업종은 일자리가 증가하고 조선(-10.3%), 섬유(-3.9%), 자동차(-2.4%)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1.4%), 건설(0.2%), 전자(0.1%), 디스플레이(-0.4%), 철강(-1.0%) 등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가장 큰 폭의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되는 반도체는 전통적 수요처인 스마트폰과 PC 수요 확대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금융·보험업종도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일자리가 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업의 경우 가계부채 관련 규제 강화, 예상에 못 미치는 경제성장 속도가 실적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중소기업 육성정책,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신전문금융업과 보험업종 역시 성장 속도는 둔화되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융 및 보험업종의 고용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선업종은 10개 업종중 가장 큰 폭의 감소(-10.3%)가 예상됐다. 다만 이는 상반기(-22.2%)보다 감소폭이 크게 완화된 것이다.

글로벌 물동량 증가, 국제유가 상승, 선박 공급과잉의 점진적 해소, 국제 환경규제 시행 등으로 조선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감 감소와 해양 플랜트 수주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 조선 업종의 고용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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