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융권 가계대출 5.5조↑…증가세는 석 달 연속 '둔화'
7월 금융권 가계대출 5.5조↑…증가세는 석 달 연속 '둔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8.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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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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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월 대비 줄면서 석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증가세가 한 풀 꺾인 영향이다. 다만 은행권에서 자영업자 대출은 넉 달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나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위원회의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증가액(6조2000억원)보다 7000억원 가량 축소된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지난 4월 7조3000억원에서 △5월 6조8000억원 △6월(6조2000억원) △7월 5조5000억원으로 점차 둔화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누적된 증가액은 39조1000억원으로 최근 3년(2015~2017년)의 같은 기간 중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 2015년 7월까지의 누적 증가 규모는 53조5000억원, 2016년 60조4000억원, 2017년 49조6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796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8000억원 늘었으나 증가액(5조원)은 다소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증가액이 모두 전월 대비 1000억원씩 줄어든 각 3조1000억원, 1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8000억원으로 전월(1조2000억원)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고, 기타대출은 1조원 늘었다. 기타대출 증가액은 전월(1조5000억원)보다는 5000억원 축소된 수준이다.

한편 은행권 기업대출은 5조8000억원 늘어 전월(-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은 전월 3조3000억원 감소에서 지난달 2조3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이는 기업이 분기말 일시 상환했던 자금을 재취급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중소기업 대출도 3조5000억원 늘어 전월(2조4000억원)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개인사업자 대출은이 304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전월보다 2조5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증가 규모는 지난 3월(2조9000억원)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많았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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