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외국인이 지난달 주식을 순매수하고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해 국내에 총 1조536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980억원을 순매수해 592조7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시가총액의 3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4월부터 석 달 연속 순매도하다 지난달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달엔 코스피에서 1500억원 가량을 샀고 코스닥에서 500억원을 팔았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6000억원, 아시아에서 4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유럽에선 1조원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49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71조6000억원(29%), 아시아 71조6000억원(12.1%), 중동 22조4000억원(3.8%) 순이었다.
채권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돼 보유 규모는 11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상장채권의 6.5% 규모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2310억원을 순매수해 총 1조4380억원을 순투자했다. 순투자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전월(2조1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5000억원), 아시아(2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0조5000억원(전체의 45%), 유럽 36조7000억원(32.8%), 미주 10조8000억원(9.7%)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5000억원)에 순투자 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9조9000억원(80.2%), 통안채 21조4000억원(19.1%) 순이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