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편의점산업협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시적으로 위약금을 전액 삭감하고 폐업할 수 있는 ‘희망폐업제’ 실시와 심야영업 강제 중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수익 악화로 폐점을 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위약금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점포를 계속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익성이 없는 점포에 대해 한시적으로 위약금을 전액 삭감하고 폐업할 수 있는 ‘희망폐업제’를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발생하지도 않은 가맹본사의 미래 이익에 대한 보상금인 운영위약금을 철폐하고 인테리어 잔존가는 출점에 대한 귀책사유에 따라 합리적으로 배분해 위약금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심야영업 강제의 경우, 편의점 본사의 ‘편법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기존의 각종 본사 지급금을 지원금이라고 바꿔 야간 미 영업 시 지급하지 않는 꼼수를 부려 사실상 심야영업을 강제하고 있다”면서 “야간 미 영업 시 기존 지원금을 중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가맹사업법이 규정하는 취지에 따라 실질적인 심야시간 영업중단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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