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라 믿었는데…원산지 위반 적발
호텔이라 믿었는데…원산지 위반 적발
  • 김봄내
  • 승인 2011.01.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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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호텔 음식점 위반 적발, 일반 식당 4배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유명호텔 음식점의 원산지 위반 적발 건수가 일반 음식점보다 4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관원)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12월30일까지 전국의 1급이상 유명호텔 음식점 493개소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품관원은 원산지를 위반한 23개소를 적발해 그중 거짓표시업체 13개소는 관련자를 형사입건 조사하고 있으며 미표시 한 10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품관원은 전국 1급이상 유명호텔과 납품업체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납품 시점부터 소비단계까지 조사를 실시하고 특히 이용객수가 많은 주말과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단속을 강화했다.

 

거짓표시 위반유형을 보면 헝가리 등 수입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판매한 경우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등 수입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4건, 미국산 등 수입쇠고기를 호주산으로 3건, 중국산 오리고기를 국내산으로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호주산 사골 등을 국내산 한우로 육우사골을 한우사골로 거짓표시 판매한 경우도 있었다.

 

품관원 관계자는 “일반음식점보다 원산지위반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던 유명호텔의 원산지표시 위반이 4배이상 높고 위반업소 대부분이 호텔에 입점한 음식점”이라며 “호텔 측의 책임 있는 지도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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