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상현 기지]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매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며 150조원 시대를 연 가운데 조만간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돌파도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3조원의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4분기 잠정 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2010년 전체로는 매출 153.76조원, 영업이익 17.28조원이 예상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100만원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대체적으로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내에는 돌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갖는 의미가 크지 않다. 최근 조정은 실적에 대한 실망이라기보다 지난해 말부터 단기급등한 데 따른 조정국면이다. 어느 정도 조정이 마무리되면 상반기 내 100만원 돌파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D램 가격 안정화 및 휴대폰-TV 시장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6만9000원에서 115만9000원으로 대폭 높였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1~12월 강한 모멘텀으로 많이 올랐고 지금은 쉬어가는 단계인데 상승 모멘텀은 1분기 실적 윤곽이 잡히는 2월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분기 내 100만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31% 내린 95만5000원에 거래됐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