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경찰이 BMW코리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차량의 연쇄 화재에 따른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BMW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에는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 등이 적시됐으며,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BMW코리아 본사가 차량 결함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자료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BMW ‘결함은폐 의혹’ 고소인단 41명은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 법인 두 곳 등 11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3일과 17일 차량화재 피해자들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이번 결함 사태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공무원 총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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