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우디코리아가 수입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국내에서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실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아우디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 모델로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케이시티(K-City)와 국내 실도로에서 시험운행을 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인 시험운행을 통해 한국 고유의 교통 환경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수집해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요그 케슬러 아우디 AG 운전자 보조시스템 기술개발 담당은 “아우디는 이번 시험운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브랜드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를 실현해 미래 이동성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디A8은 세계 최초로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양산차량이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 기술을 통해 양방향 차로 사이에 물리적 장벽이 설치된 일반 도로 및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최대 속도 60㎞/h까지 ▲시동 ▲조향 ▲가속 ▲제동 등을 관리하며 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 ▲센서 ▲카메라 ▲레이더 센서 ▲울트라소닉 센서 등이 탑재됐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및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획득해 자율주행 상용화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