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전환율은 6.3%로 지난 6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1%, 단독주택 7.8%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8%, 지방 7.5%로 집계됐다.
전원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 낮으면 반대다.
정기예금금리(1.89%→1.90%)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3.46%→3.44%)는 하락한 가운데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6.3%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5.8%→5.8%)과 지방(7.5%→7.5%) 모두 동일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입주물량 증가, 지역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전월세 가격 동반 하락세인 가운데 가격하락 정도, 거래특성 등에 따라 지역별·유형별로 등락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주택종합 시도별로 제주가 5.4%로 가장 낮고 경북이 9.2%로 가장 높았다. 울산(7.1%→7.3%), 대전(7.2%→7.3%) 등은 전월 대비 상승, 경북(9.3%→9.2%), 전북(8.3%→8.2%)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시도별로는 서울이 4.1%로 가장 낮았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았다. 전북(6.0%→6.4%), 전남(7.3%→7.5%) 등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경북(6.0%→5.8%), 충북(6.1%→6.0%) 등은 떨어졌다.
시도별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8%를 기록하며 가장 낮고 세종이 11.4%로 가장 높았다. 세종(8.3%→11.4%), 대전(7.6%→8.7%) 등은 전달보다 올랐고 전남(9.4%→8.9%), 대구(7.5%→7.4%) 등은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제주가 6.1%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고 충북이 11.3%로 가장 높았다. 울산(8.7%→8.9%), 인천(9.2%→9.3%) 등은 전월 대비 상승, 세종(10.5%→10.0%), 전남(9.8%→9.6%) 등을 하락한 걸로 집계됐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