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 3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이 소폭 하락했다. 또 3층 이상 중대형 상가, 2층 이하 소규모 상가는 공실률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증가했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 공실률은 12.7%로 지난 2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지역은 홍대‧합정권에 임차 수요가 유입되면서 2분기 대비 0.5%포인트 내린 11.6%를 기록했다. 또 대전도 둔산상권이 신규 임차인으로 채워지면서 같은 기간 4.1%포인트 하락한 16.8%로 집계됐다.
상가 유형별로는 중대형 상가는 10.6%를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소규모 상기는 같은 기간 보다 0.3%포인트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특히 소규모상가의 서울이 공덕역상권의 공실이 큰 폭으로 감소해 0.2%포인트 떨어진 3.0%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세종(20.9%), 충북(7.8%) 등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상가 공실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 임대료의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가 전분기 대비 0.21% 하락했다. 또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상가는 각각 0.05%, 0.19%, 0.13% 각각 떨어졌다.
투자 수익률은 오피스의 경우 2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75%로 조사됐다. 상가 유형별로는 ▲중대형 상가 1.54%(0.18%p↓) ▲소규모 상가 1.43%(0.19%p↓) ▲집합상가 1.75%(0.08%p↓)로 집계됐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