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네이버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3977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 당기순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29%, 68.3%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고는 13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6130억원으로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가 유지됐으나 추석 영향으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5% 늘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지난해 3분기 보다 51.1% 증가한 885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서비스는 ▲웹툰 ▲V LIVE 성장으로 같은 기간 32.8% 증가한 361억원으로 집계됐다.
LINE 및 기타 플랫폼은 광고를 비롯한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돼 5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1.2%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