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연금저축 수익률, 저축은행 적금보다 저조"
[국정감사] "연금저축 수익률, 저축은행 적금보다 저조"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0.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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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이 저축은행 적금 이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절세효과를 감안한 세후 수익률 기준 연금저축 상품을 다루는 전체 38개사의 54개 상품 중 11개사, 14개 상품은 저축은행의 적금 수익률(3.66%, 세후)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판매를 개시한 연금저축 상품 중 25.9%의 상품이 저축은행 적금 아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저수익 상품의 가입자수는 6만4174명, 적립금은 1조3353억원에 달한다. 특히 일부 상품은 세후 수익률이 3.17%에 불과해 적금 수익률부도 0.5%포인트나 저조한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 조사는 2001년 1월 최초 판매 개시한 연금저축 상품을 대상으로 가입연령 40세, 납입기간 17년, 연금 수령기간 10년, 연금소득세 5.5%, 세액공제율 13.2% 등을 조건으로 실시됐다.

이 의원은 “금융기관들이 신규가입자 모집에는 열을 올리지만 장기상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익률과 수수료율 비교공시를 강화하고, 연말정산 공제액과 연금 수령시 소득세 등을 반영해 선택할 수 있도록 공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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