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65세 이상 홀몸노인 140만명…고독사 지속↑
[100세 시대] 65세 이상 홀몸노인 140만명…고독사 지속↑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0.29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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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노인 고독사가 해마다 늘고있다. 최근 5년간 관련 사망자수가 333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홀몸노인 인구는 총 140만5085명으로 지난 2014년(115만2673명)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홀몸노인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75~79세로 34만5524명이었다. 90세 이상 초고령 홀몸노인 또한 4만2127명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가장 많은 홀몸노인이 거주하고 있었다. 올해 서울·경기 지역 홀몸노인 인구는 각각 21만4954명, 23만282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 2016년에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홀몸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 이른바 '고독사'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538명이었던 노인 고독사는 지난해 835명으로 297명 더 늘었다.

올해 6월까지 노인 고독사는 54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성은 346명, 여성은 20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45명 더 많았다. 이 같은 경향은 지난 4년간 지속돼 남성 홀몸노인이 여성보다 연평균 182.5명 더 많이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생활 안전을 위해 화재나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센서와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하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작동에 따른 출동건수는 지난해 6918건을 기록했고 올해 7월까지 출동 건수는 5380건에 달했다.

시스템상 전원 차단, 장기간 부재, 전원코드, 천재지변, 장비 파손 등으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등으로 인한 통신단절로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엔 1920건, 올해 7월까지 1592건으로 확인됐다.

기 의원은 "홀몸노인에 특화된 실효성 있는 정부 정책은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정도인데 이마저도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홀몸노인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향후 커뮤니티 케어가 어르신 돌봄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국회도 '고독사방지법' 입법에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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