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현대‧기아자동차, 미래 패러다임 전환 인사 단행…“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도약할 것”
[인사] 현대‧기아자동차, 미래 패러다임 전환 인사 단행…“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도약할 것”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0.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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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기아자동차
토마스 쉬미에라(왼쪽부터) 상품전략본부장,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최고책임자 디자인담당,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김정희 AIR Lab 총괄 이사 사진=현대‧기아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제품 및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패러타임 전환을 주도하는 역량 확보를 위해 주요 부문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글로벌 상품 및 디자인 혁신 ▲수소전기차, AI 등 미래 신기술 역량 강화 ▲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 가속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성장을 위한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과 내부 공감대가 적극 반영된 인사”라며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향상, 글로벌 ICT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상품 경쟁력 강화와 디자인 혁신을 위해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고성능사업부장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임명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출신이다. 올해 3월 현대자동차에 합류해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의 ▲상품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고성능사업부장을 맡아왔다.

신임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향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차량 전동화 등 제품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행상품기획 업무와 신기술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인사에서 디자인 최고 책임자(CDO)인 디자인담당에는 現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기아차 디자인을 총괄하며 차세대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상엽 現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현대디자인센터장으로 임명됐으며, 주병철 現 현대차 프레스티지디자인실장 이사가 상무로 승진해 기아스타일담당으로 보임한다.

현대‧기아차는 수소전기차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신설하고 김세훈 연료전지개발실장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김 상무는 앞으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신규 사업기회를 선점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기아차는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전략기술본부 산하 인공지능 점담 조직인 ‘AIR Lab’을 신설하고 총괄 전문가인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AIR Lab’은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경험 혁신 ▲미래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전략과제를 수행한다.

김 이사는 국내 AI분야 전문가로 인공지능 관련 논문 저술뿐 아니라 다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러시아권역본부를 각각 설립하고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 이영택 現 러시아생산법인장 전무를, ▲기아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 정원정 現 러시아판매법인장 이사를 임명했다.

러시아권역본부는 주요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의 상품 운영을 비롯한 ▲현지 시장전략 ▲생산 ▲판매 등을 통합 운영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각 사 특성에 맞춘 권역본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자율경영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 선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대‧기아차는 단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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