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전자, 3Q 영업익 17조5700억 ‘분기 사상 최대’…반도체‧OLED 쌍끌이
[실적] 삼성전자, 3Q 영업익 17조5700억 ‘분기 사상 최대’…반도체‧OLED 쌍끌이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0.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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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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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5조4600억원, 영업이익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20.9%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15조6400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3분기는 메모리 반도체와 OLED 패널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은 3분기 ▲매출 24조7700억원 ▲영업이익 1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메모리 시황이 지속되고 공정 미세화, 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돼 실적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플렉시블 OLED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돼 ▲매출 10조9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IM(스마트폰) 부문은 갤럭시노트9 판매 확대에도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프로모션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 24조9100억원 ▲영업이익 2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CE(가전) 부문은 QLED‧초대형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돼 ▲매출 10조18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트 사업에는 원화가 주요 성장 시장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일부 부정적 환영향이 있었다”면서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적으로 전분기 대비 약 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3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사업은 비수기에 진입해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주요 고객의 수요가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대했다.

또한 무선 사업은 갤럭시 A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성수기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네트워크 사업은 한국과 미국에 5G 장비공급을 추진하며 5G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전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QLED TV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호실적을 전망했다.

3분기 시설 투자는 5조6000억원 수준이며,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4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규모다. 3분기까지 누계로는 22조3000억원이 집행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와 인공지능, 전장 등 신성장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칩셋과 OLED 등 부품 기술력을 높이고 폼팩터 혁신, 5G 기술 선도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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