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가격 ‘뛰자’ 구매자 비중 30대 ‘1위’ 등극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가격 ‘뛰자’ 구매자 비중 30대 ‘1위’ 등극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1.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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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30대 구매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서울 아파트 매수인 연령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매수인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의 거래 건수는 총 7만794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레건수 가운데 30대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29.5%(2만3002건)로 수위를 차지했다. 그간 부동의 1위로 조사됐던 40대는 29.2%(2만2776건)를 0.3%포인트(226건) 앞섰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구매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자료는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해당 자료는 2015년 이후 40대가 줄곧 전체 거래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지켰으나 올해 처음 30대가 역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내집 마련 목적의 아파트 구매도 있지만, 집값 폭등시기를 틈탄 ▲단타매매 ▲갭투자(매매가와 전셋값 차액만 지불하고 세입자와 함께 인수)가 성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경우 주택담보대출자 등은 금리인상이나 상환압력의 타격을 받을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과 경기침체 등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김 의원은 “30대들이 서울 집값이 더 오를까 해서 무리하게 추격매수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면서 “과다한 대출이나 전세를 끼고 집을 샀는지 점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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