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민규 기자] “2014년 매출 200억 달러를 달성해 글로벌 1위 가전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사업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유지하는 한편 수처리, 빌트인, 등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의 일성이다. 이 사장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전사업 운영계획을 밝혀 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원화절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탁기의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Inverter Direct Drive), 냉장고의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 등 LG전자의 핵심 기술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장 기반도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또,글로벌 역량을 조기에 갖추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전문기업과의 사업협력, M&A, 조인트 벤처 등도 적극 검토할 방침도 세웠다. 북미, 유럽 등에서 빌트인 사업도 강화도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LG전자는 전 세계 11개국에 13개의 제품 생산 설비공장을 소유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다”면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전체적인 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 및 성장 잠재력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 LG전자의 핵심역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체적인 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