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
대림에너지,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2.03 09: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림에너지가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린코나다(Rinconada) 태양광 발전 사업지.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남쪽으로 105km 떨어져 있다. 사진=대림에너지
대림에너지가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린코나다(Rinconada) 태양광 발전 사업지로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남쪽으로 105km 떨어져 있다. 사진=대림에너지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대림에너지는 3일 스페인 에너지회사 그리너지(Grenergy)로부터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1억80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다. 대림에너지는 약 5000만달러(약 570억원)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05㎿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칠레 북부(6곳)와 중부(6곳)에 9㎿ 이하급 12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2개 사업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 예정이다. 오는 2019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하고 2020년 3월에는 12개 사업 모두가 준공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상업운전 이후 25년 간 운영하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 및 유지, 관리는 칠레 현지 업체가 수행한다. 대림에너지는 기술 및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업을 관리한다. 대림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대림에너지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발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칠레는 호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요르단 시장에 이어 5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대림에너지는 LNG, 석탄화력발전을 비롯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은 “칠레는 태양광 발전 경쟁력이 석탄발전 경쟁력을 능가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은 대림에너지의 첫 해외 태양광 투자사업으로 칠레 시장 투자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