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03% 하락, 재건축 아파트 낙폭↑…4주 연속 내림세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03% 하락, 재건축 아파트 낙폭↑…4주 연속 내림세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2.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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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12월 중에 3기 신도시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졌다. 서울은 노원, 동작, 영등포가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된 지역이 확산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송파(-0.16%), 강동(-0.10%), 강남(-0.04%) 등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0%)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송파(-0.16%) ▼강동(-0.10%) ▼강남(-0.04%) ▼영등포(-0.03%) ▼동작(-0.02%) ▼양천(-0.02%) ▼노원(-0.01%) ▼서초(-0.01%)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500만원-2500만원, 신천동 장미1,2차가 2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원-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3000만원, 주공고층7단지가 1000만원-3000만원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호가가 낮춰서 나오고 있지만 급등 전 가격보다 여전히 높아 거래는 실종된 상태다. 영등포는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이 3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한편 △마포(0.03%) △구로(0.03%) △중랑(0.02%) △강서(0.02%)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일산(0.04%) △평촌(0.04%)은 매매가격이 오른 반면 ▼분당(-0.01%)은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일대 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이 500만원, 강선19단지우성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평촌은 부동산 시장 규제로 매수세가 좋긴 했지만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간간이 이어졌다. 평촌동 초원부영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분당 야탑동 장미코오롱은 1000만원-1500만원 떨어져 그동안 급등한 가격이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안산(-0.26%) ▼광명(-0.16%) ▼시흥(-0.06%) ▼오산(-0.06%) ▼이천(-0.06%) ▼평택(-0.06%) 순으로 하락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그린빌8단지가 1000만원, 사동 푸른마을2,3,45단지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새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고 하안동 주공4,6,7단지가 소형 면적대 위주로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3기신도시 공급발표를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시흥은 죽율동 시흥6차푸르지오1단지가 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구리(0.10%) △의왕(0.09%) △성남(0.09%) △부천(0.06%) △용인(0.04%)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겨울 비수기로 수요가 크게 줄면서 서울이 0.05% 하락했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3%)도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지난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보유세 인상,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역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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