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이통3사 3Q 연구개발비, 지난해 말 대비 감소…5G 경쟁 본격화, 4Q 이후 급증 전망
[이지 돋보기] 이통3사 3Q 연구개발비, 지난해 말 대비 감소…5G 경쟁 본격화, 4Q 이후 급증 전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2.24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호(왼쪽부터)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사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픽사베이
박정호(왼쪽부터)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올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 투자가 지난해 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SK텔레콤과 KT는 감소했다. 다만 5G 경쟁이 본격화된 4분기 이후 투자(R&D 포함)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이동통신 3사의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3분기까지 사업 및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619건의 연구개발에 2조659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2015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에 많은 돈을 투자한 곳은 SK텔레콤이다.

그래픽=이민섭 기자
그래픽=이민섭 기자

SK텔레콤은 300건의 연구개발에 1조3869억원을 투자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83건의 연구개발에 3227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1.88%다. ▲2016년 87건, 3510억원(전년比 8.7%↑), 2.05% ▲2017년 68건, 4145억원(18.0%↑), 2.37%다. ▲2018년 3분기 현재 62건의 연구개발에 2987억원을 투자했으며, 비중은 2.39%로 집계됐다.

KT는 2015년 64건의 연구개발에 212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7% 급감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1.25%다. 이후 ▲2016년 9건, 2148억원(1.3%↑), 0.74%▲2017년 15건, 4348억원(102.4%↑), 0.72%로 집계됐다. ▲2018년 3분기 41건의 연구개발에 1951억원을 투자했다.

LG유플러스는 2015년 66건의 연구개발에 594억원으로 같은 기간 15.5%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0.6%. ▲2016년 40건, 526억원(11.5%↓), 0.5% ▲2017년 52건, 524억원(0.4%↓), 0.4%다. ▲2018년 3분기 32건의 연구개발에 515억원을 집행했다.

한편 이들 업체의 올해 3분기까지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SK텔레콤은 ▲5G, LTE-A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 진화 기술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 등을 꼽았다. KT는 ▲10G 인터넷 상용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엔진 설계를, LG유플러스는 ▲스포츠 TV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리모컨 개발 ▲IPTV 콘텐츠 보강 등을 개발 성과로 내세웠다.

본격화

4분기에는 본격적인 5세대(5G)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향후 5년간 5G에 대한 투자 금액만 20조~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5G 시대 초기 단계부터 R&D 비용 투자에 힘을 쏟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경쟁력 저하 요인이 될 수 있어 관련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서 이통3사는 지난 6월 열린 5G 주파수 경매에서 3조3000억원 규모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으며 향후 2020년까지 투자비와 연구개발비가 최대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사업 초기 선점한 기술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단계다. 따라서 올 4분기부터 이통사의 연구개발비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