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올해 이직 계획이 있는 직장인 5명 중 2명이 동종업계 경쟁사로 이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는 직장인 495명을 대상으로 이직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37.2%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어 ▲역량 향상 및 경력관리(23.0%) ▲재직 중인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낮아서(21.0%)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하고 있어서(20.8%) ▲지금이 아니면 이직 시기를 놓칠 것 같아서(19.6%) 등이 이직을 결심한 이유로 꼽혔다.
주로 어떤 기업으로 이직할 계획인지를 묻자 ‘동종업계 경쟁사’로 이직을 계획 중이라는 답변이 43.8%로 가장 많았다.
동종업계 경쟁사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답변은 ▲주임·대리급이 50.9%로 가장 높았으며, 과장급 이상 역시 50.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원급 직장인들의 경우 37.4%만 동종업계 경쟁사로 이직을 계획한다고 답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사원급 직장인들의 경우 주임·대리급, 과장급 이상 직장인들에 비해 관련 업계 노하우와 인프라가 적은 편”이라며 “이에 동종업계부터 타 업계까지 비교적 폭 넓게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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