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2월 경기전망 전년比 5.3P ↓…제조업, 10년 만에 ‘최악’
중기, 2월 경기전망 전년比 5.3P ↓…제조업, 10년 만에 ‘최악’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9.01.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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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중소기업 2월 경기전망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전망 경우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2019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6.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3포인트 하락했으며, 전월 대비 4.6포인트 내린 수치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월 경기전망 지수는 중소기업의 경영곤란과 경기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건비 증가와 근로시간 단축 등의 요인이 겹쳐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 ▲전기장비(77.8→83.3) ▲종이및종이제품(74.1→76.6) 등 2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가죽가방및신발(75.1→54.7)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87.4→73.8) ▲섬유제품(75.7→62.6)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76.4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예술, 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숙박및음식점업 ▲운수업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지수는 75.5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내렸으며, ▲수출전망 ▲영업이익전망 ▲자금사정전망 등 모든 항목에서 하락했다. 특히 고용수준전망은 97.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종업원 수를 줄이는 경기수축기의 양상을 보였다.

한편 1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에 대한 조사 결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인건비 상승이 6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 62.4% ▲업체간 과당경쟁 37.7% ▲원자재 가격상승 22.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은 인건비 상승(67.3%)을, 비제조업은 내수부진(62.3%)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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