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기아차, ‘정기 공채’에서 ‘직무 중심 상시 공채’ 전환
[이지 Car] 현대·기아차, ‘정기 공채’에서 ‘직무 중심 상시 공채’ 전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2.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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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정기 공개 채용’에서 각 현업 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 중심 상시 공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ICT기반의 융합기술과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환경에서는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가가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기존 정기 공채 방식으로는 적시에 적합한 인재 확보에 한계가 있어 연중 상시 공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기 공채 방식은 향후 필요 인력 규모를 사전에 예상해 정해진 시점에 모든 부문의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신입사원이 배치될 시점에는 경영 환경 변화로 현재 상황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 2회에 불과한 기존 정기 공채 방식에서는 한번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6개월을 기다리거나 졸업을 유예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이번 상시 공개 채용은 각 부문별로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연중 상시로 진행돼 이 같은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지원자 입장에서도 관심 있는 직무를 중심으로 필요 역량을 쌓으면서 연중 상시로 지원 가능한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상시 공채 방식은 각 부문이 특정 직무의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채용공고부터 전형, 선발 등 모든 채용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현업 부문이 직접 채용을 진행해 기존 정기 공채 대비 입사 후 일하게 될 직무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필요한 역량을 채용 공고를 통해 상세하게 공개할 수 있다.

또한 각 부문은 채용하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해당 부분만의 차별화된 채용방법과 전형 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한다.

이밖에 채용공고를 통해 공개한 필요 직무역량을 갖췄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의 산업환경에서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으로부터 지식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가 요구된다”며 “각 부문별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인재 형태는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부문별 채용 공고를 통해 역량을 상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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