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IT업계 新성장동력①>삼성전자
<2011년 IT업계 新성장동력①>삼성전자
  • 이성수
  • 승인 2011.01.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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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경쟁 우위 확보’ 및 ‘리스크 관리’ 주요 과제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2010년 IT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코 스마트폰이었다.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로 촉발된 스마트폰 열풍은 국내 IT 시장의 판도를 바꿔놨다. 그 와중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기회를 잡은 기업도 있고, 그렇지 못해 위기를 맞은 곳도 있었다.

 

분명한 것은 모든 기업들이 지난해의 경험을 기초삼아 올해는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IT 시장은 업체 간 더 치열해진 경쟁과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지경제>에서는 국내 통신서비스업체와 제조업체 등 주요 IT 기업들의 2011년도 경영전략과 신성장동력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근본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리더십 강화 ▲미래 경쟁우위 역량 확보 ▲리스크 경영 체질화를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세트 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급속한 전자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새로운 역량 확보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근원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 리더십 강화, 미래 경쟁우위 역량·체제 확보, 리스크 경영의 체질화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는 명실공히 글로벌 톱 전자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근본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리더십 강화

 

우선 삼성전자는 올해 두드러진 성장세가 예상되는 스마트폰과 3D TV, 태블릿PC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 분야에서는 주력 품목인 TV, 휴대폰·태블릿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생활가전과 PC, 디지털이미징 등 육성 사업 부문의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상황이 실적을 크게 좌우하는 반도체 및 LCD 같은 부품 분야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마케팅 활동을 늘려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각 해외 총괄에는 B2B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 경쟁우위 역량 확보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 우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콘텐츠를 연계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태양전지 사업 역량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삼성전자는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 임직원간 소통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현지 핵심 인력들을 ‘글로벌 전략 협의회’에 참석하도록 해 왔으며, 올해도 140여명이 방문해 본사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기회를 가졌다.

 

◇리스크 경영 체질화

 

리스크경영을 체질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 세계 200여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리스크관리가 사업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각 지법인이 시장·금융 불안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전 임직원들이 준법 경영을 체질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지성 부회장은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이건희 회장의 미래준비에 대한 일성을 인용하며, “올해가 삼성전자의 향후 십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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