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몽구 품에서 시너지 효과 '톡톡(?)'
현대건설, 정몽구 품에서 시너지 효과 '톡톡(?)'
  • 서병곤
  • 승인 2011.01.17 11: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건설 육성 위한 10년간 10조원 투자로 더욱 막강"

 

[이지경제=서병곤 기자]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 품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어떤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 보는 입장은 전반적으로  밝다. 현대건설의 현재 재무구조는 안정적이지만 현대차그룹 인수로 금융비용이 감소해 자본 조달에 있어 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육성을 위해 앞으로 10년동안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 현대건설의 상당한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육성을 위해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중 새로운 사업 분야는 플랜트 개발의 민자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로 개별 프로젝트당 각각 1000억원, 500억원 지분투자를 통해 1조원, 50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육성계획에 언급한 3대 핵심사업, 4대 지속사업, 5대 녹색사업, 6대 육성사업 중 투자를 요하는 사업은 발전플랜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화공, 철강, 스마트 그리드 분야 등에서 글로벌 선도업체와 협력 사업, SOC, 부동산개발사업이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신성장동력 분야 인 현대로템과의 고속철도 시장, 현대제철과의 자원개살사업, 현대기아차와의 전기차 인프라 및 스마트시티 사업 등에도 기여하면서 시너지를 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대형 증권사 모 리서치 센터장은 “국내 기업들이 전세계 철도 시장 점유율 5%, 수주금액 중 5%를 5개 건설사가 수행한다고 가정할때 현대건설의 철도관련 해외 수주는 올해 2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전기차와 관련해 현대건설 진출 규모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발전소와 송전시설 그리고 전기차 스테이션과 같은 인프라 건설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또  향후 뚝섬 현대차 부지 등의 국토계획 개정안 통과로 현대건설의 숨은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뚝섬 현대차 부지의 경우 올해 중 국토계획 개정안이 통과돼 개발계획이 가속화되면 현대건설이 현대엠코와 함께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사업성 검토 등으로 지연됐던 태안 용지는 인수합병이 마무리 되는대로 개발방향이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