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보고서] 미세먼지가 바꾼 생활풍속도...‘생필품’ 대량 구매 증가
[이지보고서] 미세먼지가 바꾼 생활풍속도...‘생필품’ 대량 구매 증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3.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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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미세먼지가 생필품 구입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오프라인 장보기가 꺼려지자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이 최근 한달(2/25-3/24) 동안 자사 ‘대용량 생필품’ 판매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대용량 생필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배 이상 급증했다. 그 중에서도 대용량 섬유유연제 판매량이 152%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대용량 바디워시가 139%, 대용량 샴푸린스는 75% 증가했다.

대용량 세제 품목의 판매량도 늘었다. 대용량 주방세제 판매는 99%, 대용량 세탁세제 판매는 42%, 대용량 손세정제도 45% 늘었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미세먼지 방지용품인 ‘마스크’ 역시 100매 이상 대용량으로 구입하는 이들이 늘면서 같은 기간 대용량 마스크 판매가 무려 70배 이상(7375%) 급증했다.

그래픽=G마켓
그래픽=G마켓

반면 일반 용량 제품들은 대용량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미미했다. 섬유유연제 26%, 바디워시가 12%, 샴푸린스는 34% 등이다. 이밖에 주방세제 34%, 세탁세제 8%, 손세정제 16% 등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생필품의 경우, 사용 경험이 있는 브랜드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대용량으로 구매할 경우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며 “미세먼지 이슈가 계속되는 한 대용량 생필품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매일 사용하는 생필품을 대용량으로 바꾸면 배출되는 플라스틱 용기의 양도 줄어들어 보다 친환경적인 쇼핑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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