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개념 수하물 위탁 서비스 ‘이지드랍’ 시행
국토부, 신개념 수하물 위탁 서비스 ‘이지드랍’ 시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3.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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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주항공과 협업해 공항 밖에서 수하물을 보내고 해외공항 도착 후 찾아가는 수하물 위탁서비스 ‘이지드랍(Easy Drop)’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부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항 종합 계획’ 일환이다. 기존의 수하물 택배 서비스와 도심공항터미널의 장점을 합쳐 승객의 여행 편의를 높이고자 새롭게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수하물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접수하고, 5월31일까지 무료 서비스로 운영된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다.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호텔에 마련된 체크인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등 보안절차를 거친 후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항공사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인을 하면 더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다.

항공사에 접수된 짐은 보관·이동 후 출발 항공편에 탑재된다. 접수·이동과정은 호텔과 차량에 설치된 CCTV로 녹화해 분실 등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국토부와 인천공항은 시범운영을 거쳐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을 계획이며, 대영 항공사의 사업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 업체 ‘롯데 글로벌 로지스’는 위탁 수하물 접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 취급업체로 등록하고, 수하물 접수·이동에 필요한 플랫폼을 출시할 방침이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승객이 원하는 곳에서 수하물을 보낼 수 있도록 접수 장소를 제한하는 규정을 완화하고, 본인확인, 보안, 이동과정의 항공보안은 강화했다“며 ”항공여객이 연간 1억명을 넘어서면서 공항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 편의를 높이고 보안은 강화하는 정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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