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KB금융그룹은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속초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기업을 돕고자 성금·구호물품 전달 및 각종 금융 지원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이날 피해 지역에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를 지원하고 임시 구호소에 설치되는 실내용 텐트 240동, 간이 침대 240개를 지급했다. 밤 새워 산불 화재 진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방당국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 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도 지원했다.

아울러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추가적인 원금상환없이 가계대출은 1.5%p, 기업대출은 1.0%p 한도 내에서 금리를 우대해준다. 피해 발생일 3개월 이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최대 2000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제공하고 사업자대출의 경우 시설금은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까지다. 

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단기카드대출 이용‧일시불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단기카드 대출‧장기카드 대출‧할부 등의 수수료는 30% 할인해주고 연체료는 6월까지 면제해준다. 

KB금융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