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지난해 외국인 국내 카드 지출 9.4조…전년比 12.6%↑
[이지 보고서] 지난해 외국인 국내 카드 지출 9.4조…전년比 12.6%↑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4.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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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한카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들의 국내 신용카드 이용 전체 규모는 총 9조4000억원이다. 이는 전년(8조4000억원) 대비 12.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16년 카드 지출액(약 12조원)보다는 낮은 수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매치에 따른 영향으로 2017년 대폭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양새다.

대륙별 지출액을 보면 아시아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어 미주 19.7%, 유럽 8.4%, 중동·아프리카 1.2%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조3927억원으로 36% 비중을 보였다. 일본은 1조6573억원으로 17.6%, 미국은 1조6051억원으로 17%였다.

업종별로는 쇼핑 관련 지출액이 가장 많았다. 전체의 절반 수준인 4조6570억원이 쇼핑에 사용됐다. 이어 숙박(1조9916원), 음식(7398억원), 의료(5206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출 현황을 보면 서울이 전체의 71%(6조7232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지출이 전체 85%에 달했다. 이 외에 부산은 5.5%, 제주는 4.8%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는 실외골프장이 있는 콘도미니엄 시설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카드 소비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김효정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분석된 이번 자료는 향후 관련 분야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관광, 스포츠, 지역축제 등 국내 여가 및 관광분야 정책수립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함과 동시에 소비 트렌드, 핵심 상권분석, 잠재고객 발굴 등 다양한 민간영역의 빅데이터 분석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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