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노후단지·밀집지역 청약경쟁률 강세
[이지 부동산] 서울 노후단지·밀집지역 청약경쟁률 강세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4.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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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해 서울권의 주택 노후도가 심한 지역·단지일수록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분양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12월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에 공급한 DMC SK뷰로 평균 9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영등포구 당산동 5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79.9대 1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 79.63대 1 ▲강서구 방화동 신마곡 벽산블루밍 메트로 54.75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청약경쟁률은 이들 지역의 가구가 모두 입주 10년을 넘기는 등 아파트 노후화, 노후주택 밀집 지역의 영향을 받아 청약 성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위축으로 서울내에서도 청약 1순위 마감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분양되는 신규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앞으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사당3구역 재건축 단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공급되는 동작구 사당동은 전체 1만3415가구 중 86.5%가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다. 이 단지는 총 514가구 규모로 초소형 타입을 포함한 전용 41~84㎡ 1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또한 면목동은 전체 9152가구 중 96.3%가 입주 10년 이상이다. 이 일대 24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 중 15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3구역 재개발 사업, 광진구 자양동 등도 입주 10년 이상 단지이기 때문에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주택 노후도가 높은 구도심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는 기존의 오래된 단지와는 달리 트렌디한 설계와 첨단시스템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신규단지 공급이 뜸했던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다는 점도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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