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배당금 21.3조…전년比 2.3%↓, 5년만에 감소세
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배당금 21.3조…전년比 2.3%↓, 5년만에 감소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4.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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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 총액이 21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실시한 법인 비중은 늘었지만 배당금 총액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753개 업체 중 배당을 실시한 업체는 545개(72.4%)사로 배당금 총액은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년 전(21조8000억원)보다 5000억원(-2.3%) 줄어든 수치다. 배당금 총액은 ▲2014년 15조1000억원 ▲2015년 19조1000억원 ▲2016년 20조9000억원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2.15%였다. 이는 지난해 1년 만기 국고채수익률 1.843%를 초과한 수치다.

현금배당 상장사의 시가배당률은 2014년 1.69%, 2015년 1.74%, 2016년 1.80%, 2017년 1.86%에 이어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이후 4년 연속 국고채수익률을 초과한 것이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을 살펴보면 통신 3.07%, 전기가스 2.96%, 금융 2.87%로 높은 배당 성향을 보였다. 최근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도 1~3위에도 통신업 2.87%, 전기가스 2.81%, 금융 2.62% 등이 차지했다.

반면 의약품 1.21%, 음식료품 1.65%, 의료정밀 1.62%, 전기전자 1.67%, 기계 1.75% 등 5개 업종은 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372개 업체로 전체 현금배당 법인(545개)의 68%에 달했다.

지난해 평균 배당성향은 34.88%로 전년(33.81%)보다 올라 4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상장사의 연간 평균 주가는 9.27% 하락해 주가지수 하락률(-17.28%)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기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의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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