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분양가 거품 논란’ 북위례 힐스테이트 검증 착수
국토부, ‘분양가 거품 논란’ 북위례 힐스테이트 검증 착수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4.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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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거품 논란이 불거진 북위례 힐스테이트 검증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5일 북위례 힐스테이트 추정 분양원가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건축비 1908억원, 토지비 413억원 등 가구당 2억원, 총 2321억원의 분양수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입주자 모집공고문에 공개한 신고 이윤 136억원의 17배에 달하는 수치며, 적정이윤(건축비 5%)의 20배 규모다.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토지비 918만원, 건축비 912만원 등 총 1830만원이다. 이 가운데 건축비는 경실련이 추정한 실제 건축비 3.3㎡당 450만원의 2배가 넘는다. 토지비도 2015년 10월 토지를 공급받은 위례포레자이와 비교할 때 이자, 경비 등 기타 비용이 3배 넘게 차이가 난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21일부터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공동주택 분양가 공시항목을 12개에서 62개로 확대했다. 또 토목, 건축, 기계, 설비 등 5개였던 공사비 항목을 51개로 세분화했으며, 택지비, 간접비 등의 공개 대상도 확대했다.

국토부는 분양가 심사 및 항목별 비용이 적정한지 여부는 지자체 업무인 만큼 공시항목 확대 공개와 관련한 법,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격 공시항목 확대 제도가 조기에 정착돼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제도를 통해 주택 소비자의 알권리가 더욱 확대되고 시장 투명성이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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