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50조원 시대…과열경쟁 '예고'
퇴직연금 50조원 시대…과열경쟁 '예고'
  • 김민성
  • 승인 2011.01.19 15: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관리·감독 강화해 부작용 발생 억제”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퇴직연금의 시장규모가 올 연말 50조원대로 예상되면서 이를 유치하고 위한 금융기관들의 과열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퇴직연금 연립금은 지난 2010년 연말 29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퇴직연금으로의 전환이 지난해보다 더 활발히 이루어져 올 연말에는 5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금융권 전체에서는 50조원의 퇴직연금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역마진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은행 간 금리 과열 경쟁 양상을 빚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은행업계는 퇴직연금 유치를 위한 복안으로 광범위한 지점망을 활용하고 기존 거래처에 영업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전환된 퇴직연금 중 49.9%인 14조5000억원은 이미 은행권에 적립됐다. 은행의 뒤를 이어 생명보험사가 7조6000억원(26.1%), 증권이 4조7000억원(16.2%), 손해보험사가 2조3000억원(8.1%) 등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금감원은 퇴직연금 사업자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불건전영업행위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와 감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